
1979 삼미상회
글 명랑 고명순, 그림 신기영, 150*210mm, 84면, 값 12,000원, 한그루
글. 명랑 고명순
1971년 겨울 제주 애월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립아이세상어린이집 원장으로 아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 육아서 『육아는 모든 순간이 소통이다』, 2023년 단편동화집 『사과꽃 초대장』을 펴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인협회, 애월문학회 회원으로 사람 향기 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림. 신기영
글을 그리고 그림을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한국적 이미지를 연구하고 작업하면서 다양한 해외전시와 국내전시에 참여합니다. 제주에서 학교 예술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이 예술 활동으로 공동체와 함께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배울 예술교육 지원센터 대표이며, K-Heritage 회원입니다.
190g E-Class 앙상블 고백색(한솔제지), 150g 백모조(한솔제지), 120g 매직칼라 노란색(한솔제지)
옵셋인쇄, 무선제본(날개), 무광코팅, 유광에폭시
작가의 말
아름다운 도전 앞에 결코 실패란 없으리란 벅찬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바칩니다.
맹심이와 춘자, 성미가 함께한 그 밤이 생각나 우연히 달력에서 음력 날짜를 짚어봅니다.
가난했던 맹심이는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맹심이의 바람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 반하리로 살아가고 있을 테지요.
가난은 때때로 바람 같아서 차갑기도 하고 거칠 때도 있으며 산들거리는 봄날의 미풍처럼 부드럽게 스며들기도 합니다.
단단해지고 부서지고 다시 매만지면서 그날의 가난이 젊음을 키워내고 어른을 만들었을 테지요.
어른만 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10대와 나름 거칠었던 20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의 갈림길에 있던 30대, 도전이 두려운 40대를 지나 반백을 넘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그날의 어머니 나이가 되고 보니 아버지가 “먹엉 살젠허난 어떵헐 방도가 어서라.”(먹고살려니 딱히 방법이 없었다.)고 하셨던 그 마음을 조금은 헤아리게도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부자란 말로 적은 것이라도 나누는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누구를 위해….’, ‘왜….’
란 물음을 던지며 원고를 다듬었습니다. 물질적인 가난만이 가난이 아니기에 세상에 이러저러한 결핍으로 서운하고 아프고, 슬프고, 힘들고 억울한 생각이 드는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해 이 글을 바칩니다.
마음이란 것은 내 안의 또 다른 단단함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어서 포기와 좌절을 이겨내는 용기와 희망의 열쇠가 스스로에게 있음을 꼭 알았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임을 알아차리고 나의 마음을 배려하고 살피는 일이 중요하겠습니다.
종근 통쉐(잠긴 자물쇠)를 마침내 열고는 꿈을 향해 두렵지만 당당한 도전을 펼친 맹심이와 친구들의 용기가 여러분의 도전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1979 삼미상회』의 탄생을 위해 애써주신 한그루 출판사와 주옥같은 그림으로 글을 빛내주신 신기영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불어 『1979 삼미상회』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추억을 소환해주신 소중한 이웃과 가난한 유년을 기쁨으로 돌아보게 해주신 부모님, 숱한 밤잠을 함께 설쳐준 김성철 님과 수현, 지환이와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벅찬 감사를 보냅니다.
어마떵어리…8
종근 통쉐…22
1979 삼미상회…30
눈물의 바닷길…40
반하리…52
돌아온 맹심이…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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